현재 미국, 캐나다 및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은 후발주자로서 관련 시장을 형성해가는 초기 단계에 있기에 현시점에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시장 규모 및 전망을 파악하기 어렵다.
디지털 치료제의 선행시장이자 상위시장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장 규모를 통해 짐작해볼 수 있으나, 디지 털 헬스케어 산업이 표준산업분류로 지정되지 않은 만큼, 현재 공신력 있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의 시장 통계도 없는 상황이다.
2010년에 최초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서비스 이용률(이용 인구의 수)과 서비스 지불 가격을 토대로 국내 u-Health 시장 규모를 추계하여 발표하였다. 이후 현대경제연구원에서 2014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국내 u-Health 시장이 2020년 14조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하였다.
한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는 2020년 14조 원이라는 수치가 국내 해당 산업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낙관적인 전망이며, 최초 전망치가 2010년에 작성되었으므로 통계 현행화 또는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유사 시장인 의료기기 시장 사례에 비추어 국내의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를 재추산하였다.
본 연구에서 최초 전망치를 기반으로 자체 추산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8년에는 약 5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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