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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논문] 임신 전 건강관리 얼마나 하시나요?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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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관리? 수태 전 관리?

유사한 개념인 듯 하지만 산전관리는 임신 중 검진을 나타내는 것이고, 수태 전 관리는 임신하기 전 건강관리로 둘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오늘은 임신 전 건강관리인 수태 전 관리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이는 임신부와 태아의 기형예방과 건강증진에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전 진찰이 시작되는 임신 7~8주부터는 태아 기형, 유산과 같은 임신 예후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하여 임신 2~3개월 전부터의 수태 전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산전관리와 수태전 관리는 다른 개념입니다.

 

여자만 관리하면 된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수태 전에 유해결과와 관련된 위험인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노력은 여성에게만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알코올, 흡연 및 약물남용 등은 정자 기형, 정자 수 감소로 인한 불임,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어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도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수태 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은 남녀 간 차이가 있는데요, 경상도에 거주하는 76쌍의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2015)에서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수태 전 건강관리에 대한 주관적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부가 수태전 건강관리에 대한 지식이 높은 경우, 임신준비 행동이나 실제 생식 건강증진 행동도 높게 나타났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남녀 모두 수태 전 관리를 해야합니다.

 

수태 전 관리가 중요해요

수태 전 건강관리 인식수준과 생식 건강증진 행위에 대해 살펴본 연구(2015)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보다 수태 전 건강관리(예; '임산부가 임신 동안 태아발달에 잠재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 행동이나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모른다'라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 수태 전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수태 전 건강관리의 내용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예; '임신 초기에 모든 신체와 장기가 형성된다'가 오답이라는 걸 대부분 알지 못하였음) 임신 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이 더욱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이 기존 질환을 가진 상태이거나 태아에게 해로운 결과를 주는 위험을 안고 임신을 하면 빠른 경우는 임신 17일 이후부터 태아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Delgado, 2008). 이는 여성이 임신했다고 자각하기 전이며, 보통의 여성들은 임신을 자각하는 임신 6~10주 이후부터 일반적으로 산전관리를 시작하므로 산전관리에 앞서 수태 전 건강관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제남주, 최소영(2015). 예비 신혼부부의 수태 전 건강관리 인식수준과 생식 건강증진 행위에 관한 연구. 여성건강간호학회지, 21(2), 71-82.

Delgado CE. (2008). Undergraduate student awareness of issues related to preconception health and pregnancy. Maternal and Child Health Journal, 12(6), 77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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