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요법1 서울시 VR활용 '소원여행' 개발, 추억여행으로 우울감 완화 VR이용한 추억여행 하는 '소원여행' 서울시 언니랑 아나고(붕장어의 일본말) 구워 먹는 게 그렇게 맛있었지.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영상을 보던 김순복 씨(86)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영상 속 내레이터가 “언니가 해준 음식 중 무엇이 가장 기억나느냐”고 묻자 나온 답변이었다. VR 영상은 김 씨의 추억이 깃든 부산 자갈치시장을 보여줬다. 30대 때 언니와 함께 살며 횟집을 운영하던 때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로 기억했다. 특히 언니랑 시장 보러 나가서 함께 사먹던 음식이 그리웠다고 한다. 영상에 몰입한 김 씨는 내레이터가 친근하게 말을 걸어 올 때마다 연신 “그랬지”, “맞아, 맞아”라며 호응했다. 약 5분간의 ‘소원여행’을 끝낸 김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2022. 8.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