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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Q&A] 임산부 남편을 위한 지침 <2> 아내는 임신, 남편은 소외? (남편의 소외감, 남편의 감정 다스리기)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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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링크입니다.

아내가 임신을 했을 때 남편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면 남편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도 아내는 물론 가족과 친구들까지도 태아에게로 관심을 쏟게 됩니다. 달콤한 신혼 생활을 하던 남편도 아내의 임신사실이 너무 기쁘지만 가끔씩 홀로 떨어진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0달간의 임신기간동안 계속해서 소외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남편도, 아내도 미리 인지하고 있다면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편이 소외감을 느낄 때

임산부의 남편은 여러가지 이유와 상황으로 소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첫째, 아내의 관심이 태아에게로 향할 때

무엇보다 신혼생활을 즐기며 남편에게 가장 관심이 많았던 아내가 임신 후에는 전적으로 태아에게만 관심을 보이게 되고, 남편은 자연스럽게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가족과 친구, 동료들의 관심이 아내와 태아에게로 향할 때

가족들도, 친구와 동료들도 남편과 대화를 할 때면 남편 자신에게 관심을 갖기 보다는 '현재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아내는 건강한지'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셋째, 남편의 역할에 한계를 느낄 때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어도 남편은 계속해서 직장에 출근을 하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아내는 부모님과, 또는 혼자 계속해서 병원에 다녀오고 진료를 받습니다. 아이에 대해서 공부하고 몸의 변화를 느끼며 아이를 키울 준비를 합니다. 그러는 동안 남편은 여전히 직장에 있습니다. 남편이 퇴근을 한 후에는 이미 저녁이 늦어서 부부간 깊이있는 대화를 못하게 되고, 남편은 무언가 홀로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넷째, 임산부를 위한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갈 때도 소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에 진료를 갔을 때 이런 말을 들었어요.

"남편분 수고하셨네요, 이제 저희에게 맡기세요."

어쩌면 당연하지만, 모든 관심은 아내에게 가 있었고, 몇번은 제가 앉아있을 의자도 없었어요.

저는 그들에게서 떨어져서 홀로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 Milton씨의 사례, 한 자녀의 아빠, raisingchildren의 사례를 각색

 

 

남편의 질투, 분노, 화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런 소외감이 질투, 분노,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론 살면서 새로운 변화에 대해 다양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어쩌면 이런 소외감에 화가 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외감에 화가 났다고 해서 아내에게 화를 내게 되면 아내는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이고, 아내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감정 다스리기

아내가 임신중이라면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아내의 임신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면 아내, 친구, 가족들에게 그 감정을 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을 솔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 것은 소외감에서 벗어나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대화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습니다. 소외감이 쌓이다보면 어떤 다른 감정으로 바뀌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부부관계에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내의 임신을 이미 경험한 주변의 남편들에게 이런 감정에 대해 물어보고 조언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의 연결고리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내가 태아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남편에게 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아내와 태아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남편에게 무관심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 생각의 연결고리를 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소외감에 대한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난 다음에는 남편도 적극적으로 아내와 함께 태아에 대한 활동 (육아용품 구매하기, 태어날 아이 이름 짓기 등)을 한다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함께 하고 있음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의할 것

만약 소외감이 다른 감정 (화, 분노, 폭발)으로 바뀌는 것 같다면 즉각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에게 스트레스는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임신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면, 아내가 나를 초대해주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아내의 활동에 개입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와 함께 아기의 옷을 골라보고, 육아에 필요한 것들을 함께 쇼핑해보세요. 아기를 중심으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보세요.

 

소외감 말고도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를 관리해주세요. 아내와 남편은 서로를 의지하고, 또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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