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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지표] 임신 13주차의 모든 것 (임신 중기, NIPT, 양수검사, 기형아검사, 니프트, 니프티,임산부 권장체중)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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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2주차의 주요 내용​

질분비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질 출혈, 잇몸 출혈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간반, 기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입덧이 줄어들고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13주차 산모

임신 중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임신 기간의 1/3을 보냈습니다. 이런 시간의 흐름을 새 생명이 탄생하고, 그 생명으로 인해 엄마와 아이가 크게 변화하는 모든 과정으로 바라본다면 더욱 의미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기는 임신 13주 - 27주 사이를 가리킵니다. 임신 중기가 되면 많은 변화들이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증상

겉으로 보기에도 조금씩 배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자궁이 커져서 골반 밖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몸 속에서는 호르몬들이 다시 한 번 크게 변화하면서 겪었던 증상들이 달라지는 시기입니다. 실제로 산모도 배 주변이 땡기고, 가슴에 혈관이 보이며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 정서 증상이 달라지는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13주가 되면 입덧이나 구역질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고, 낮잠을 꼭 자야했던 피로감도 점점 사라지면서 에너지를 되찾아 낮잠을 자지 않아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게 변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 시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몸 속의 혈류량이 증가했기 때문에 팔 안쪽이나 가슴 등을 보면 정맥(파란색 혈관)들이 더 잘 보일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동안에 신체증상이 너무 힘들어서 아프고 피곤한 상태였다면 임신 중기에는 다시 활력을 찾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에너지를 되찾기 위해 적당히 운동을 하면 산모에게도 좋고 태아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쌍둥이 산모의 경우에는 여전히 입덧과 피로함을 겪고 있을 수 있습니다. 쌍둥이의 경우 임신 호르몬 hCG가 더 많이 분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쌍둥이 산모도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활력을 되찾는 시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주변에 쌍둥이를 출산한 분이 계시다면 그 분들이 임신 기간동안 얼마나 수고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성찰이 될 수 있습니다.

 

 

성욕 / 부부관계

몇몇 사람들은 이 시기에 더욱 성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부부관계 후에 약간의 출혈이 보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출혈은 자궁경부가 민감해져서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임신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관계를 맺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출혈로 인한 상처는 감염에 취약하니 부부관계 후 샤워를 하고 몸을 청결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피가 '흐른'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권장 체중 증가표

참고 : Acle of Obstetricians and Gymechnology, ACOG

임신 중기 기간 동안에는 평균 체중인 경우 1주일에 0.4~0.5kg 씩 꾸준히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저체중인 경우에는 이것보다 조금 많이, 과체중인 경우 이것보다 조금 적게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임신 전보다는 영양소를 더 섭취하면서 적절히 운동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임신 소식 전하기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임신 12주까지 조기퇴근을 하거나 업무 고려를 위해 일찍이 임신사실을 말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이 임신사실을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소식을 전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임신 중기가 되면 유산의 위험이 훨씬 적어지기 때문에, 주변에 임신소식을 알려도 좋습니다. 어쩌면 SNS에도 임신 사실을 업로드해서 사람들로부터 즐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임신 소식을 알리는 것은 사전에 부부가 서로 충분히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그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다양할 수 있으니 조금은 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라면 미리 임신소식을 전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지금 시기가 임신소식을 알릴 수 있는 적당한 시기이니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고, 언제 복귀할 예정인지 등을 미리 계획한 후 필요에 따라 공유하기 바랍니다.

 

 

NIPT(니프트, 니프티)검사 / 양수검사, 융모막검사

출처 : momjunction

2017년 기준으로 35세 고령 임신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26.4%입니다. 고령 임신의 증가를 중심으로 고체중, 과거출산력, 가족력 등의 이유로 많은 산모들이 기형아 검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1차 기형아 검사에서는 주로 목덜미투명대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무언가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융모막검사나 양수검사 등으로 태아의 기형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런 검사들은 자궁에 직접 주삿바늘을 통과시키거나 태반의 조작을 채취하기 때문에 '침습적 검사'라고 합니다.

 

침습적 검사는1000분의 1 정도의 확률(2012년 국내 보고 수치)로 태아 소실율을 보여 크게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산모들에게는 검사 방식이 심리적으로 크게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1차, 2차 기형아 검사 다음에 실시할 수 있도록 비침습적 검사인 NIPT(Non-Invasive Prenatal Testing : 비침습적 산전 검사, 니프트, 니프티)를 많이 안내합니다. NIPT는 산모의 적은 혈액으로 태아의 DNA를 추출하여 검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고 관련된 위험요인이 낮습니다.

 

 

NIPT 꼭 해야할까?

현재 많은 병원에서는 NIPT검사를 권유합니다. 1차(목투명대검사) 또는 2차(혈액검사) 기형아 검사의 민감도(정확도)가 75-90%이기 때문에 음성증상이 나왔다고 해도 음성이라고 확진하기 어렵다며 조금 더 정확한 검사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NIPT검사는 초창기에 90% - 최대 99%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는데 현재는 99.5% 이상의 정확도로 결과를 제공한다고 홍보합니다. 양수검사의 정확도가 99.9% 정도임을 감안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NIPT검사는 필수검사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1차, 2차 기형아 검사의 정확도가 NIPT 보다 적기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만약에..." 하는 불안과 걱정의 마음을 없애고자 큰 비용을 치루고 NIPT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소멸되는 보험료를 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NIPT검사, 양수검사는 병원마다 가격이 크게 상이하지만 평균 80만원 전 후의 비용이 듭니다. 대학병원 등에서는 백여만원의 비용이 청구되기도 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부부가 충분히 상의하고, 전문의와 상담한 후에 신중히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NIPT 에 대한 연구

2013년 위 논문에 의하면 NIPT와 관련된 논문 19편을 분석해본 결과 전문가 견해는 주로 낙관적이었으며 현재 NIPT 검사가 많이 보급되어 산모들의 반응도 확인할 수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낙관적(12편) : 태아에 위험하지 않고 비용이 효율적이며 조기 유전질환 진단이 가능

염려됨(6편) : 태아 선택의 윤리 사회적 문제가 우려, 너무 많은 정보가 노출(성별 등)되어 의사결정에 영향, 확진용 검사가 아님

잘 모름(1편) : 현재로써는 알기 어렵고 임상적용 후 추이를 살펴봐야 함

 

그러나 전문가들이 고민하는 것처럼 산전 질환에 대한 부분 이외에 태아에 대한 많은 정보로 인해 생명-사회-윤리적인 문제가 없도록 부모로써의 책임과 가치관을 다시 한 번 다져야겠습니다.

 

 

임신 13주차 태아

태아는 그동안 자라면서 제법 사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성대, 치아, 심지어는 지문까지도 생겼습니다. 어쩌면 태아는 지문이 생긴 엄지손가락을 빨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키는 훌쩍 커서 약 7.5cm 몸무게는 약 30g입니다. 얼굴과 몸은 2등신에서 제법 3등신이 되었습니다.

간이나 췌장같은 장기들이 기능하기 시작하고 뼈는 점점 더 굳어지고 있으며, 머리와 눈썹에 부드러운 털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만약 태아가 남아라면 고환의 발육이 끝났고, 여아라면 난소가 다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초음파 검사에서는 이런 세부적인 것까지는 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참고

Seo, D. H., Cho, S. E., & Kwak, J. R. (2015). An experience of using the Harmony test for genomics-based non-invasive prenatal testing. The Journal of Laboratory Medicine and Quality Assurance, 37(1), 44-46.

전명희, 신계영, 허명행, & 최경숙. (2013). 최신 비침습적 산전 유전 검사 (NIPT) 의 임상 적용과 간호학적 의미. 한국간호교육학회지, 19(4), 675-683.

https://www.momjunction.com/articles/nipt-test-and-its-benefits_00442701/#gref

https://raisingchildren.net.au/

https://www.thebump.com/

https://www.babycen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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