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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지표] 임신 18주차의 모든 것 (임신 중 소화불량, 속쓰림, 하지정맥류, 태변, 태변흡입증후군)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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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7주차의 주요 내용​

일반적인 산모의 신체변화를 정리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경제 변화에 대비해야합니다.

산후우울만큼 임신 중 우울도 중요합니다.

태아를 위해 평소보다 200-300Kcal만 더 섭취하면 됩니다.

태아의 청력이 계속해서 발달합니다.

 


임신 18주차 산모

임신 18주 정도가 되면 바로 누워서 자기보다 서서히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잘 때 입니다. 이는 단순히 배가 무겁기 때문은 아닙니다. 바로 누워서 자게되면 자궁이 복부 뒤쪽에 있는 정맥을 누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산모의 심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머리가 띵 하거나 혈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물론 혈관이 눌리게 되면 불편함을 감지하여 우리 몸이 반사적으로 반응해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앞으로 점점 배가 불러올 것이니 지금부터 옆으로 누워자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남은 임신 기간동안 더욱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증상

 

손발이 부을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질분비물, 땀, 체액 등이 증가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체는 체액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 만약 신장이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되면 손발이 부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되고, 손발이 저리거나 부을 수 있습니다. 신체변화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많은 임산부들이 동일하게 호소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많이 붓거나 심하게 붓지 않는 이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심하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해봐야 합니다.

 

증상완화를 위해서는 편히 누워서 다리를 쇼파에 올리거나 다리 밑에 쿠션을 놓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주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스트레칭을 하거나 요가,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평소에 신체 곳곳을 마사지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화불량이 생깁니다. 이는 아주 보편적인 증상입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임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체내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때 우리의 소화기관의 근육운동도 이완시켜버리기 때문에 소화가 느리고 부진하게 됩니다. 더불어 태아가 자라면서 위가 밀려올라가는데 위산이 넘어와 속쓰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적당히 운동하고 균형잡힌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는 하루 3번 하던 것을 더 나눠서 조금씩 자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며 식간에는 과일이나 크래커, 저지방 요구르트 등 저지방 식품을 간식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고지방음식, 카페인, 매운음식, 신 과일, 토마토 제품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힘들 경우에는 무조건 참지 말고, 증상에 대해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산부를 위한 식품 외에도 약품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상의 후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근육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 여성의 몸의 약 50%는 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육경련의 주요 원인은 탈수 및 전해질 결핍입니다. 근육세포의 균형을 맞추는데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혈액이 몸 속에서 쉽게 순환 되지 않을 때 근육에 경련이 오게 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혈액순환이 평소보다 잘 안될 수 있으니 충분히 물을 마시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코가 건조하거나 코를 팠을 때 코의 약한 부분이 터져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이 때 임신으로 인해 코의 정맥에 압력이 증가했기 때문에 코피가 났을 때 평소보다 출혈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났다고 고개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으로 넘어간 후 폐로 들어갈 수 있는데 뭉쳐진 피가 기도를 막게 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콧등을 꾹 눌러 지혈해주면 됩니다. 또는 찬 수건등을 코에 얹어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고민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의 발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임신 18주가 되면 작은 펄럭거리는 움직임 뿐만 아니라 발차기 같은 세밀한 감각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태아의 움직임을 이제 점점 강해질 것임은 분명합니다.

 

 

임신 하지정맥류

임신 후 평소보다 다리, 발이 무겁게 느껴지고 쥐가 나는 것처럼 통증이 나거나 잘 붓고 간지럽다면 하지정맥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피부의 혈관이 우둘투둘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맥의 역할을 이해하면 쉽습니다.

동맥이 심장으로부터 몸 곳곳에 혈액을 운반해주면 정맥은 반대로 몸 곳곳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돌려보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 다리로 보내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내기 위해서는 정맥이 탄탄해야 하고, 잘 기능해야 합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게 되면 체내 혈액량이 증가하고 태아의 발달을 위해 골반에 혈액을 많이 보내게 됩니다. 이미 혈액이 골반에 많기 때문에 굳이 다리에서부터 혈액을 올려보낼 이유가 없어지면서 우리몸은 다리에서부터 돌아오는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또 임신 후기로 가면서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게 되고 임신 중 여성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켜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걷기, 수영, 요가 등)을 하고, 균일하게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서 있었다면 휴식을 취할 때 다리를 올리고 있거나 마사지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를 할때도 짠 음식은 체내수분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저염식 식단을 고려해보고, 다리가 건조하지 않도록 다리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생했다면 전문의와 논의해서 일반 압박스타킹이 아닌 임산부의 신장과 체중에 맞는 의료용 압박타이즈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치료를 위해 예방 방법과 같이 평소의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까지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약물치료와 관련한 임상연구가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임신 기간 중 발생한 하지정맥류는 출산 후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구체적인 지침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임신 18주차 태아

태아의 키는 약 14cm, 몸무게는 약 200g 이 되었습니다. 태아는 아마도 낮시간에 쉬고 산모가 자는 밤시간 동안 놀 수 있습니다. 활동하면서 여러 근육들을 움직입니다. 하품도 하고, 딸꾹질도 하면서 손을 빨고 양수를 삼키고 있습니다. 자궁 안에서 몸을 비틀고 굴리면서 발을 찰 때면 산모가 이런 움직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성기기관이 발달하면서 남아의 경우 고환이 골반 아래에 자리잡고 있고, 음경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아의 경우에는 질, 자궁, 나팔관이 형성됩니다. 눈썹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눈 주위의 근육이 움직입니다.

 

 

태변

태아는 호흡연습을 위해 양수를 들이마시고 내뱉습니다. 그러면서 양수에 포함된 상피세포, 털, 점액, 태지 등이 태아의 장에 축적됩니다. 이를 태변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부터 태변이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는데 보통 출생 후 48시간 이내에 배출되며 끈적거리고 진한 초록색을 띕니다.

 

만약 태아가 자궁내에서 스트레스 등의 사유로 저산소 상태에 빠지게 되거나 임신 41주 이상으로 과숙아 상태가 되면 장운동이 발생하면서 태변이 배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양수가 혼탁해지게 됩니다. 이 때 태아가 태변을 빨아들이면 폐가 오염되는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태변흡입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태변흡입증후군은 대부분 임상적 경과가 양호하고, 과학의 발달로 유병율이 감소하고 있어 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신생아의 경우도 태변을 흡입했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 일 내에 호전됩니다. 또 이후에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부터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임신 후기에 양수가 새는 경우 착색되어 있다면 즉시 병원에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https://www.fairview.org/patient-education/88199

https://raisingchildren.net.au/

https://www.thebump.com/

https://www.babycentr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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