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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논문] 임신 중 스트레스, 우울이 태아와 아이에 미치는 영향(ADHD, 체중, 언어, 인지, 주의력, 행동)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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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얼음폭풍 사례

199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얼음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약 80시간동안 130mm에 가까운 프리징레인(freezing rain)이 내리면서 약 3,000,000명의 사람들에게 정전을 겪는 재난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 사람들은 길게는 40일 동안이나 전력이 끊겨 대피소에서 갇혀 지냈습니다. 그 이후 캐나다 McGill 대학의 수잔 킹(Suzanne King) 교수는 이 기간동안 임신을 하고 있었던 여성 150명의 아이들을 장기적으로 추적하였는데 가장 도드라진 결과 중 하나는 임산부의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한 출생아의 저체중 문제였습니다. 또한 추적연구의 결과도 참담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1살 때 다른 아동에 비해 인지&언어 능력이 낮았고 5살 때는 체질량지수가 높았으며 6살 때는 인지&언어 능력에 더하여 주의력, 행동 문제도 보였습니다. 11살 때는 학습, 감정, 스트레스 조절, 기억과 연관있는 해마영역이 다른 아이들보다 작았고, 13살 때는 불안과 우울 증상이 있었습니다. 태아 때 겪은 한순간의 사건이 삶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준 것이죠.

 

 

 

임신 중 스트레스와 태아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자폐 위험이 높았으며, 태아기 때 아빠의 사망을 겪은 아이들은 생후 12개월 이내에 아빠의 사망을 겪은 아이들보다 조현병  행동장애 비율이 높았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도 임신 중 전쟁을 겪은 태아는 태어난 이후 조현병을 보일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 외에도 연구들에 따르면 아이의 정자수 감소, ADHD,

 

 

 

임산부의 스트레스와 혈류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표적으로 스트레스가 혈류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자궁 내 혈관이 수축하여 태아에게 혈류가 잘 전달되지 않게 됩니다. 혈류를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는 태아는 혈류 감소에 따라 정상적인 발달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의 코티졸(스트레스 호르몬)을 받아 면역력이 떨어지고 발육, 뇌발달이 더뎌집니다.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자궁에서 40주를 채우지 못하고 조산아로 세상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 스트레스와 우울은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임신 중 우울과 태아

Diego 등(2009)과 Field 등(2011)에 따르면 임산부가 우울증이 있는 경우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체중아는 특히나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성장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우울은 태아에 대한 애착형성을 방해합니다. 이는 출산 이후에도 신생아의 돌봄에 영향을 미치면서 계속해서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설계 정보

2009-2010년 임신 중기 이후의 임산부 12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우울, 애착, 태아의 체중을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임산부의 우울이 모-태아 애착관계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임산부의 우울이 모-태아 애착에 애착에 어느정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록 태아의 체중이 저조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스트레스, 우울 관리는 중요한 일

임신은 삶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체, 정서, 사회적 요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사회재적응평가척도(Social Readjustment RatingScale)에 따르면 임신은 100점 중 40점의 스트레스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당히 높은 점수입니다. 이런 점을 기억한다면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을 잘 관리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야겠습니다.

 
상황
점수
상황
점수
배우자의 죽음
100
고액의 대출
31
이혼
73
자녀의 출가
29
결혼
50
직장 상사와의 갈등
23
임신
40
휴가
13

 

 

참고

Van den Bergh, B. R., & Marcoen, A. (2004). High antenatal maternal anxiety is related to ADHD symptoms, externalizing problems, and anxiety in 8‐and 9‐year‐olds. Child development, 75(4), 1085-1097.

권미경, & 방경숙. (2011). 임신 중 스트레스, 우울과 모-태아 애착 및 태아체중의 상관관계. J Korean Acad Nurs, 41(2), 276-283.

https://www.mcgill.ca/projetverglas/members/king

http://geegaws24.rssing.com/chan-12460567/all_p33.html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5/36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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