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주차의 주요 내용
임신 8주차 증상(변비, 감정기복, 피로 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초음파 검사가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리했습니다.
태아의 성별에 대한 연구를 정리했습니다.
임신 9주차 산모
호르몬과 신체-정서 증상
임신호르몬 hCG가 가장 많이 분비될 때입니다. 호르몬 균형이 크게 흔들리면서 임신 중 신체 증상들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감정기복, 메스꺼움, 피로함, 입덧, 잦은 소변, 두통 등 느껴지던 증상들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힐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의 몸은 점액을 많이 생산하고, 그것이 콧물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조금 더 잘 대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금만 더 지나면 hCG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서 신체증상도 한결 나아질 일만 남았습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것은 호르몬 변화로부터 오는 통증과 스트레스입니다. 무엇보다 많이 쉬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 생각할 때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언제든지 의사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몸무게 변화
평소에 몸무게에 변화가 거의 없던 사람이라도 조금씩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아직 티가 나거나 많이 느껴질 정도는 아닙니다. 아래 그래프와 표를 보시면 임신 12-14주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약 0.5kg - 1kg 정도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입덧이 심해지거나, 반대로 식욕이 왕성해져서 체중이 더 늘거나 줄 수 있습니다.
institute of Medicine, Nutrition during pregnancy / Weight Gain during Pregnancy, IOM 2009
치아 관리
임신 9주차가 되면서 입덧도 매우 활발해지고 조금 더 악화됩니다. 입덧으로 인한 위산이 치아를 부식시킬 수 있고, 임신 중 호르몬들의 변화로 잇몸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임산부의 구강 감염은 조산의 위험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합니다.
치과치료는 임신 전이나 임신 중기, 후기에 권장하며 임신초기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료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진료 받음으로 오는 스트레스와 통증이 임신초기에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산부인과와 치과 등에 진료를 받아 치료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치아관리 방법
입덧이 심하여 구토를 한다면 치아부식 방지를 위해 30분 정도 후에 양치하시기 바랍니다.
구토 직후에는 베이킹 소다 한스푼을 물 한잔에 풀어 헹구시면 치아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부드럽게 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 함유 치약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불소가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보건복지부>
골반 스트레칭
앞으로 남은 임신기간동안 태아는 더 자라게 되고 자궁은 더 커집니다. 이로 인해 점점 골반통증이 생기거나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바닥근(골반기저근)은 방광, 자궁, 장을 지지하는 근육인데, 이 근육을 강화시켜주면 좋습니다.
평소에 규칙적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틈틈히 골반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골반 근육이 강화되면 출산 후에도 요실금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실질적인 회사일 처리
만약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앞으로 임신 기간 중에 회사 업무를 어떻게 원활히 조정할 것인지 협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출산을 위해 출산휴가를 낼 것인지, 아니면 퇴사를 할 것인지 등의 문제도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하고,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부부간, 가족과 동료, 친구들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간에 대화하고 조언을 얻어볼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스스로의 삶의 방향이나 커리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가족의 경제여건이나 육아 방향등을 고려해서 회사에 복귀할 수도 있고 또는 조금 더 육아에 치중할 수도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아이의 생존을 위한 사투의 시간을 벌이게 되어 부부간 일이나 미래, 경제적인 것들에 대해 깊이 이야기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실질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부부가 하나의 합일점으로 함께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9주차 태아
약속된 명칭에 따르면 수정란이 세포분열을 반복하는 떄부터 임신 8주까지는 배아라고 부르며 임신 8주 이후부터는 태아라고 부릅니다. 배아 단계에서 뇌, 심장, 폐, 팔, 다리 등이 구성되었으면 태아 단계에서 그 부분들이 자라고 발전되는 단계입니다.
위 그림에는 귀가 표시되어 있는데 귀 모양만 하고 있을 뿐이고 약 24주는 지나야 태아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용어가 바뀌었듯이 이제 산모의 배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던 청바지의 단추가 안채워질 수 있을 만큼 배가 부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랫배를 만지면 조금 단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진료받으면서 체중을 공유하고 몸무게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BMI(체질량지수)에 따라 적절한 체중증가 수준이 있기 때문에 부끄러워 하지 말고, 체중을 의사와 편안하게 공유하시면 됩니다. 임신 중 체중증가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참고
서경. (2008). 착상 전 배아의 도덕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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