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8주차의 주요 내용
출산휴가를 준비할 시기입니다.
일반적인 증상을 정리했습니다.
유두에서 분비물(유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서변화에 대해 잘 대처합시다.
태아의 무게가 1Kg이 되었습니다.
임신 29주차 산모
반듯하게 눕기 힘들어집니다. 배가 나오고 자궁이 커지면서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눕게되면 자궁에서 나오는 정맥이 몸에 압박됩니다. 이런 증상은 혈류를 감소시켜 산모가 현기증이 나거나 복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는 반듯하게 눕는 것이 산모나 태아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누울 때 기대어 앉는다든가, 옆으로 눕는 것이 좋겠습니다.
몸이 무거워져서 움직이는 것이 피곤하고 귀찮아졌더라도 남은 임신기간 동안은 조금 더 힘내서 움직여야 합니다. 임신 후기에도 신체 활동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산책, 요가, 스트레칭 등은 출산과 산후조리에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누워있거나 쉬기보단 일상에서 조금 더 움직여 보시길 바랍니다.
태아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들썩이면서 장기들을 압박하면서 산모의 속쓰림, 잦은 배뇨, 골반통증, 치질이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이런 증상들이 흔합니다.
일반적인 증상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산모는 태아에게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줘야 하고 몸 속의 혈액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 과정으로 두통과 현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하거나 물을 자주 마시지 못한 경우에도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통은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과 저혈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두통이 생기는 주요 원인을 이해하고 잘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아프고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르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더 민감해집니다. 튼살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로션을 발라주면 좋습니다. 또 간지러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찬 수건으로 배를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간지럽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통, 골반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와 골반, 다리는 태아의 무게를 견디는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동안에 이 부위들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관절부위들을 자주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해주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아가 크면서 장을 누르고 임신 호르몬이 장 근육을 이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임신으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 복압 상승, 변비나 설사 등으로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잘 못잘 수 있습니다. 호르몬 때문일 수 있고, 또 임신에 대해 신경이 쓰여서일 수 있습니다. 또는 방광이 눌려서 밤에 자주 깨는 문제이거나 통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낮 시간동안 약간의 운동을 하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새벽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주 깬다면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고 대신 낮 시간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됩니다.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수분섭취 자체를 줄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태동 자가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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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임신 후기가 되면 태동을 자가 측정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부인과에 방문하기가 쉽다보니 해외보다는 태동 자가 측정에 대한 이슈가 덜 한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태동을 측정하는 것은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태아와 유대감을 갖는데 도움을 줍니다. 임신 후기 기간 동안 관심을 갖고 태동을 측정해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태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며 걱정하고 마음을 졸이는 산모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태동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기준은 무엇인지를 잘 몰라서 걱정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에 태동측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ㅣ태동측정시기
태동을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태아가 활발하게 노는 시간대에 태동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보통 태아는 산모가 활동하는 낮 시간동안에는 잠을 자고 산모가 활동하지 않는 저녁/밤 시간대(21시 ~ 1시 사이)에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이런 점을 잘 모른다면 태동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의 경우 태아는 어느정도 수면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아가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있는지에 대한 패턴을 먼저 파악해야합니다. 또 처음에는 가스가 차는 것이나 태아의 딸꾹질을 태동과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아의 움직임에 편안히 집중하다보면 서서히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ㅣ평균 태동횟수
일반적으로 태아가 깨어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2시간 이내에 10회 이상의 태동을 보입니다.
산모가 활동하는 낮 시간이라도 12시간 안에 10번 정도는 태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ㅣ태동측정 카운트 방법
산모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태동측정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산모가 편히 기대누워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간대를 정하고 처음 발차기를 한 시간과 10번째 발차기를 한 시간을 기록해볼 수 있습니다. 발로 차는 것 뿐만 아니라 구르는 느낌이나 툭 치는 느낌, 떠는 진동들도 태동으로 카운트를 합니다. 다만 딸꾹질은 카운트 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시간~2시간 사이에 10번 이상의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동측정은 매일 같은 시간대에 카운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ㅣ태동이 적다면
크게 당황할 필요가 없습니다. 2시간 동안 10번정도의 발차기를 차지 않았다면 태아를 조금 더 활발하게 만들어보면 됩니다. 태아의 움직임을 늘리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보통은 식사를 하거나 찬물 또는 주스 한 잔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 후에 태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시 측정해보시면 됩니다. 자극을 주었는데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에는 다음날을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ㅣ태동이 확인되지 않을 때
태동이 부족하거나 없다면 태아가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든지, 자궁에서 발차기를 하기 어려운 자세일 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태동이 확인되지 않을 때에는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ㅣ태동이 너무 많다면
태동이 많은 경우는 태아가 활발하고 건강하단 뜻으로 해석합니다. 따라서 움직임이 많은 것에 대해 특별히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후기 활발한 태아는 2시간동안 40-50번 많게는 하루에 100번도 놀 수 있습니다. 또한 태동 자가 측정은 태동에 대한 정확한 측정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태동 횟수에 염려가 된다면 태동검사 등 비교적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ㅣ태동측정이 특히 필요한 산모
임신성 당뇨, 당뇨병, 고혈압 등의 병력이 있거나 과거 사산력이 있는 산모, 고령산모 등도 태동을 측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태반이나 태아발육에 문제가 있거나 양수문제, 지연임신에 해당 해도 태동 측정을 권장합니다.
ㅣ태동에 변화가 많다면
어떤 날은 2시간에 50번을 움직일수도, 어떤날은 2시간에 겨우 10번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50번 정도를 움직였는데 어느날은 10번만 움직였다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개인이 이상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의 긴장과 불안감도 태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임신 29주차 태아
태아의 키는 약 38.5cm, 몸무게는 드디어 1.15Kg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키가 크기보다는 살이 많이 찌게 됩니다. 발차기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장기들이 잘 기능하고 있으며 골수에서는 적혈구(산소를 운반)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있습니다.
뇌가 성장하는데 태아의 에너지 중 절반 이상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임신 후기 기간동안 뇌 속에는 수십억개의 뉴런이 생성될 것입니다.
태아의 뼈가 단단해집니다. 매일 200mg정도의 칼슘이 뼈에 축적되는데 우유 한잔의 칼슘 양과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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