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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육아

[지표] 임신 40주차의 모든 것 (분만, 출산, 유도분만, 성관계, 침치료)

by 한국스마트치료협회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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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9주차의 주요 내용​

출산징후가 보이면 의사에게 연락합시다.

골반과 아프고 하체가 저릴 수 있습니다.

언제든 출산할 수 있으므로 컨디션 유지가 중요합니다.

태아가 세상에 나올 준비가 거의 되었습니다.

 


임신 40주차 산모​

아직까지 진통이 없었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만 예정일에 정확하게 태어하는 태아는 단 5%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약 95%의 태아들은 조금 더 일찍 태어나거나 조금 더 늦게 태어납니다. 임신 40주차가 지나더라도 태아는 여전히 자궁 속에서 잘 지낼 수 있습니다. 태아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자궁 내 공간이 부족해서 지금까지의 움직임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사항 등으로 염려되는 점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병원이나 조리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출산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다수의 산모는 집에 있다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신속한 이동을 위해 몇가지 준비하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 병원까지 자동차나 택시로 어떻게 갈 것인지

- 주차 장소나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 차에 기름은 충분히 있는지

- 택시는 어떻게 부를 것인지

- 다른 아이가 있다면 돌봐줄 사람이 있는지 등

 

어떤 산모들은 임신 40주차에 가까워서 양수가 터질것에 대비하여 침대에 방수 커버를 씌우기도 합니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꽤 좋은 방안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임신 40주차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임신 후기동안 계속해서 겪고 있는 증상들입니다. 다리경련, 수면의 질과 양의 저하, 피로감, 지침, 브락스톤힉스(자궁) 수축, 등입니다.

임신 39주차와 일반적인 증상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유도 분만

출산 진통은 임신 37주 - 42주 사이에 자연스럽게 시작됩니다. 만약 태아의 출산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면 먼저 전문의에게 진료와 상담을 받아볼 수 있고, 진통이 없을 때 검사 후 유도분만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보통 분만 예정일로부터 2주가 지난 임신 42주차에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유도분만을 고려합니다. 분만 예정일이 불명확하고 태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면 무리하게 유도분만을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유도분만 : 출산 진통이 없을 때 진통 촉진제를 써서 진통을 유발

- 임신촉진 : 출산 진통이 있을 때 진통 촉진제를 써서 진통을 유발

 

ㅣ유도분만이 필요한 상황

양수가 터진 후 세균감염의 위험이 생길 때

임신중독증(임신성 고혈압)으로 빠른 분만이 필요할 때

산모의 치료를 위해 조기분만이 필요할 때

출산 예정일이 1주일 이상 지나 태반기능의 노화 가능성이 있을 때

양수가 너무 적을 때

태아의 체중이 너무 크거나 작을 때

산모와 태아에게 이롭다고 판단될 때 등

 

ㅣ유도분만 전 검사

태아의 크기, 태위, 골반, 자궁경부 검사, 초음파 검사 등

 

ㅣ유도분만 방식

옥시토신(자궁수축 호르몬)을 수액 등에 타서 천천히 주사 등

 

ㅣ유도분만을 주의해야 하는 사람

제왕절개나 자궁 수술을 한 경험

전치 태반, 전치 혈관, 제대 탈출, 거대 태아

태아 수두증, 자궁경부암, 다태임신, 고혈압 등

-> 중요한 것은 원한다고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를 통해 유도분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선택한다는 것

 

ㅣ질문하기

어떤 산모는 유도분만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는데 의료진이 권유할 수 있습니다. 그 때에는 왜 유도분만이 필요한지, 산모와 아이에게 어떤 득이 있는지 등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어떤 산모는 유도분만을 요구할 수 있으나 의료진이 고민할 수 있습니다. 그 때에도 마찬가지로 유도분만하지 않아도 되는 충분한 이유들을 물어보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임신과 출산은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복잡하고 거대한 과정입니다. 보다 안전한 분만을 위해 충분히 소통하면 좋습니다.

 

 

자연적으로 출산을 유도하는 방법

출산을 위해 자연스럽게 출산을 유도하는 방법들이 인터넷에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방법들은 아무 효과가 없고, 몇몇 방법들은 태아에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몇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괜찮은 방법들>

1) 산책을 길게 하는 것

기본적으로 잠을 푹 자고, 물을 많이 마시며 골고루 잘 먹고 매일 1시간정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걷는 것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신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산소호흡량이 늘어나 임산부의 정서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후기에는 걸으면서 호흡에 신경을 써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내쉬기를 반복하면 실제 분만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성관계를 맺는 것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임신 후기에 성관계를 맺는 것이 자연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저널들이 발표되어 왔습니다. 그 뒤로도 임신 중 성관계를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여러 연구들이 발표되어 왔습니다. 국내에는 드물지만 해외에서는 간혹 출산 예정일이 지나고도 아이가 태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성관계를 가져보라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성관계를 맺으면 옥시토신 호르몬에 의해 자궁수축 효과 등을 볼 수 있고 이는 출산에 대한 자연스러운 유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임신 중 성관계는 태아를 다치게 하거나 낙태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하신다면 고정관념을 깨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임신 중 성관계가 태아를 다치게 하거나 낙태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 잘못된 통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임신 후기에는 질이 세균으로부터 감염되면 약물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성관계 전 몸을 깨끗이 씻은 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배를 압박하지 않는 방식의 자세를 취해야 하고 격정적인 관계보단 보다 조심스럽고 예민하게 상태를 살필 수 있는 관계가 좋습니다.

 

3) 침 치료

 

 

해당 연구에 따르면 과숙임신 임신부에게 침치료를 했을 시 유도분만을 위한 약물 사용 비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침치료군에서는 5.3%가 유도분만을 시행했고, 대조군에서는 10.1%가 유도분만을 시도했습니다. 수술적 분만의 경우도 침치료군에서는 6.3%였지만 대조군에서는 11.4%로 차이가 났습니다.

 

국내에서도 임신 중 소화불량이나 허리통증 등으로 침치료에 대한 연구가 여러 번 있었는데 침을 맞지 않은 임산부와 출산에 크게 차이가 없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물론 침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먼저 증상에 대해 논의해보고 임산부에 대한 경험이 있는 한의사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

1) 민간요법 (허브, 약초류 복용 등)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민간요법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습니다. 몇몇 민간요법은 문서화 되어있고 실제 현대사회에서 과학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몇몇 민간요법들은 정확한 요법이 아니거나 심각한 수준의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임신기간에는 가능한 민간요법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도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특정한 허브나 오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2001년 한 연구에서 캐스터오일을 섭취한 여성의 상당수가 24시간 내에 출산을 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와 동시에 섭취한 모든 여성이 메스꺼움을 경험했고, 구토나 설사를 부작용으로 동반하며 태아에게는 태변흡입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두 자극

임신 초기나 중기에 유두를 자극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이 유발할 수 있다고 교육받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출산을 위해 유두를 자극하면 자궁수축이 되어 자연스럽게 분만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임신 후기에 유두를 자극하는 것을 임산부에게 상당히 곤혹스러운 과정이고, 약물 등을 통한 유도분만보다 오히려 더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이미 언급이 되었지만 출산예정일에는 약 5%만이 시기에 맞춰 출산하고 나머지 95%는 더 빠르거나 더 늦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41주차에, 또 어떤 사람은 42주차에도 출산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산을 위해서 산모는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만날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족, 전문의와 함께 충분히 논의하여 유도분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40주차 태아

태아의 키는 약 46~56cm, 몸무게는 약 2.9~4.2kg 전후가 되었습니다. ​

태아는 계속해서 머리카락이나 손톱이 자라나는 중입니다. 폐의 발달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태아의 정수리에는 숨구멍(fontanelle)이라는 것이 있는데 태아가 태어나는 동안 두개골이 서로 움직여 겹쳐져서 질을 통과하는데 더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생 후에는 뇌가 더 커질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태어나자마자 태아의 머리는 뭔가 달라보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둥근 모양으로 돌아오며, 숨구멍(대천문)은 완전히 닫히는 데 1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태아는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꼭지를 찾을 수 있고, 손에 무언가 놓여지면 손가락을 감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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